[리뷰]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배워서 남 주기
얼마 전 도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이소영 저)>를 읽었다.
이 책에는 기술 블로그 운영하기, 스터디 모임 조직하기, 인터넷 포럼에서 적극적인 Q&A 활동하기 등 커뮤니티 리더십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례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중에는 관련 전공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동안 전공자가 아니기에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이 종종 들곤 했다. 답은 커뮤니티 활동에 있었다! 나와 같이 이런 고민이 드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방향성을 알 수 있어 무척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다. 그래서 홀로 성장할 수 없다. 네트워킹하고 서로 소통하며, 내가 부족한 것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필수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멋진 꿈과 비전을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이렇게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커뮤니티 리더들은 공부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블로그를 하고 유튜브를 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온 오프라인 강의를 하고 전달한다. 오늘은 무엇을 공유할까, 어떤게 더 도움이 되는 정보일까 늘 고민하고 열정적이다.
"결초보은"
지금 받은 도움 다른 초보들에게 갚겠습니다.
점점 더 사회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IT분야에서는 커뮤니티의 힘이 더욱 빛을 발한다. 무서운 속도로 쉬지않고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고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를 배우고 학습하기에 혼자 하는 공부는 외롭다. 그리고 오래 지속하기도 쉽지 않다.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될 서로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나도 아직 초보단계이고, 인터넷으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부족하지만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초심을 다시 기억하게 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었다. 무료 주말강연을 하는 분들, 모르는 사람의 질문에 답변을 다는 분들.. 이런 선한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든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커뮤니티 활동의 힘🔥
그리고 책 내용중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반인들 대다수는 요즘 너무 살기 힘들고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커뮤니티 리더들은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사는 게 즐겁다고 한다는 부분이었다.
나도 주변에서 힘들지 않냐는 말이 꽤 듣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혀 걱정이 되지않고 오히려 즐겁고 두근거린다.
여러 가지 공부할 것이 많아 바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고,
2020년의 내가, 그리고 조금 더 먼 미래에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있는 내 모습이 자꾸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스터디 모임(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열정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자극을 받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바쁜 와중에도 모두 일주일에 2번 시간을 내어 한번은 개발하는 언어에 대한 스터디를 하고 다른 하루는 관련분야 토론을 하고 있다. (다른 일정이 있어 멀리 있다가도 스터디는 꼭 참석하는 열정덩어리들 🔥🔥) 토론을 하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여러가지 정보가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다들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고마워요 FIFO💪🏻
이 좋은 것을 일에만 적용할 필요있을까!
이 책은 내 꿈이 무엇이지 막연하게 고민만 하지 말고 커뮤니티에서 재미있고 신나게 활동하다 보면 꿈이 생기기도 하고 뚜렷해지기도 한다고 격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좋은 커뮤니티 활동을 꼭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해야 하는 것, 호기심이 생기는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보고 싶다. 이런 활동을 통해 코딩도 취미활동도 지겨워지지 않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오래오래 하고 싶다.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인상깊고 좋은 자극이 된 책이다.
좋다고 생각했던 활동들이 모두 커뮤니티 리더십이라는 걸로 설명이 된다는 것이 놀라웠고,
읽는 순간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게해준 너무 좋은 책이었다.
(나중에 이소영 님이 연사로 참여하는 세미나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아졌다.
원래 다짐은 공개적으로 해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기에,
2020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2020년 나의 목표
- 공부한 내용들을 기술 블로그 <튜나 개발일기>에 보기 쉽게 꼼꼼하게 꾸준히 포스팅하기
- 스택오버플로나 해쉬 코드 등 온라인 포럼에서 답변 활발하게 하기
- 세미나 & 콘퍼런스 최소 1달에 1번 이상 참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하기
- 해커톤 참가하기
- 스터디 모임 꾸준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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